'이 글은 필자가 수험생 시절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얻었던

 

시험공부와 그 습관에 대한 교훈들이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들어가며..

 

'아이고 우리 아들, 딸~! 밥 든든히 먹고 공부해~'

 

가정에서 종종 들려오는 부모님들의 말씀.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따듯한 마음이 어린 감동스런 한마디이다.

 

배 곪으며 공부하면 집중도 안되고 힘도 안난다는걸 걱정하시며

 

항상 따스한 밥을 챙겨주려 하시는 부모님들.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다르게 우리 몸은 그에 응해 주지않을때가 많다.

 

과연 밥을 든든히 챙겨먹는것은 공부하는것에 도움이 될까??

 

필자의 경험을 적어보고자 한다.

 

 

2. 평소 공부할 때 포만감은 적이다.

 

사실 누구나 밥을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조금먹는것은 안좋다는것은 다 알고있다.

 

딱 적당히 배부르지 않을 정도까지 먹는것.

 

그게 가장 좋고 효율적이라는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필자는 그런 진부한 한 문장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필자가 직접해보고 겪었던 그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단순히 저렇게만 들으면 직접 와닿지 않으니 말이다.

 

 

필자는 학생무렵 식욕이 왕성한 편이었다.

 

성장기이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먹는걸 좋아했던지라 급식을 받을때도

 

밥과 반찬을 한가득 받아오곤 했다. 그러곤 더 받으러 다시 나가는 일도 종종있었다.

 

친구들은 내 급식판을 보고 자주 이렇게 말했다.

 

'너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어? 대단하다...'

 

그 당시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로 항상 고통받았던 나에게는

 

그나마 좋아하는 밥이라도 실컷 먹을 수 있었던 점심시간이 가장 큰 낙이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점심시간 이후에는 큰 포만감과 행복에 휩싸인채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기가 어려웠다. 수업 집중도 물론 어려웠다.

 

자습을 할 때도 정신이 분산되는 느낌이라 거북한 기분도 종종 들어서

 

그나마 가장 정신을 또렷히 차리게 되는 수학을 풀며 버티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공부효율이 극도로 좋지않다는걸 느낀 나는 일부러 한번

 

소식을 해 보았다. 배부르지 않았고 포만감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왠일인가. 점심시간 이후 수업에 하나도 졸지 않게 되었고,

 

맑은정신이 계속 유지되었다. 그 후 난 깨달았다.

 

'과한 포만감과 든든함은 컨디션저하의 큰 원인이다'

 

그날 이후로 내 식사량은 2/3이 되었다.

 

 

3. 마치며

 

평소에 밥을 배부르게 먹는 스타일이라면 하루만큼은 밥을 2/3만 드셔보길 추천합니다.

 

오던 졸음도 오지않고, 의미모를 두통 혹은 컨디션저하도 줄어들겁니다.

 

당연한 사실같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쉽게 와닿지 않기도 하고

 

너무 수능공부에 휩싸여있다보면 이런 당연한것 조차도 간과하고 지나가서

 

'난 원래 잠이 많은가?' '요즘 왜이렇게 컨디션이 저조하지?'

 

라고 느낄수도 있답니다. 이럴때 한번씩 '내가 밥을 너무 많이먹나?'

 

라고 떠올려주시면 의외의 정답이 될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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